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변호인 "돈은 받았으나 부정청탁 아냐" 주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변호인 "돈은 받았으나 부정청탁 아냐" 주장
  • 이범희 기자
  • 입력 2020-02-05 16:29
  • 승인 2020.02.0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돈은 받았지만 부정청탁이 아니었다고 주장해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상주)는 5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조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죄송하다. (협력업체 대표) 이모씨로부터 6억1500여만원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배임수죄 중 부정청탁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조 대표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조 부회장은 2018년까지 한국타이어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을 지내며, 누나 조모씨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인건비 1억1000여만원을 지급해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9일 진행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