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에서는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 방지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4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전 부서 및 남부경찰서, 중부소방서 관계자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월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부서 및 남부경찰서, 중부소방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련 그간 추진사항을 짚어보고 부서별 조치사항 및 협조사항 등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직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 환자발생 시 신속대응체계 구축 방안, 마스크, 손소독제 등 비상물품 확보 및 비상방역근무 실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하여 주기적인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전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등 보건행정력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확진자 발생 시 1:1 매칭해 관리할 수 있도록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진료 및 상담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보건소 본관입구 좌측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중이며, 서부정류장 및 보건소에 열화상감지카메라(발열감시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주민들의 위축된 마음을 해소하고 이상 기온에 따른 각종 병충해를 퇴치하기 위하여 종전 4월부터 시행해 오던 방역을 2월로 당겨서 실시한다.
남구는 지난 달 30일 통장연합회 총회 시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교육을 실시 한 바 있으며, 지난 3일에는 남구청 직원조회 시 직원들의 마스크 사용법과 손씻기, 기침예절 교육을 구청장이 직접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부서 및 산하기관을 통해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500ml 2200개, 살균소독제 500ml 1000개, 마스크 5000개를 배포하였고,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홍보전단지 3만2000부, 포스터 2000부를 배포해 주민들의 인식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 및 지역공동체 근무자, 노인일자리 근무자에게 마스크 배부를 완료하였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을 전파했다.
한편, 남구청은 오는 10일(월) 개강 예정인 구민정보화교육을 폐강하기로 했으며, 대덕문화전당에서도 자체 기획공연 및 행사는 4월 이후로 잠정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제대응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주민들 또한 지역 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시 방문객 중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만약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남구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상담하는 등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