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CI로고 캡처. [자유한국당]](/news/photo/202002/365464_282163_170.jpg)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한국당이 5일 전격 출범한다. 미래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대비하기 위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인 셈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 선출 및 강령, 당헌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당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된다.
이날 계획된 창당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현역 의원들의 추가적인 미래한국당 이적도 예상된다. 오는 총선을 놓고 투표 용지에서 정당 순번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외부 영입인사들을 중심으로 미래한국당이 구성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19일 "만약 좌파세력 '심·정·손·박'(심상정+정동영+손학규+박지원)이 연동형(비례대표제)을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했으며 미래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또한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 등 5개 지역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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