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인인 엄홍길 상명대학교 석좌교수가 최근 남극대륙 최고봉인 빈슨메시프(Vinson Massif, 해발 4897m) 등정에 성공했다.
엄 교수는 이로써 지난해 5월 31일 히말라야 로체사르봉 등정에 성공, 8000m급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반성공에 이어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완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등반에서 엄 교수는 파고다 교육그룹 고인경 회장과 함께 지난해 12월 12일 출국, 28일 오후 8시 45분(현지 시간)에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영하 40~50℃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출발한 지 9시간 만에 정상을 밟았다.
지난 16년간 엄 교수를 후원하고 있는 고 회장은 2005년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를 등정한 바 있다.
엄 교수와 고 회장 일행은 이달 6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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