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수원 삼성 ‘주장 완장’ 찬다
송종국, 수원 삼성 ‘주장 완장’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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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1-23 16:04
  • 승인 2008.01.23 16:04
  • 호수 717
  • 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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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29)이 수원삼성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송종국이 수원의 2008년 새 주장이 됐다고 밝혔다. 팀 주장은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선수를 주장으로 맞이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투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국은 2006년 김남일, 지난해 이관우에 이어 ‘젊은 주장 신드롬’ 3호로 명맥을 잇게 됐다.

2006년 네덜란드 생활을 접고 수원과 계약한 송종국은 지난해를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지만 수원과 계약기간 4년에 합의해 팀에 남았다. 송종국 수원삼성 신임 주장은 “팀 모두가 주장이라는 마음을 갖고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코칭스태프가 지명하는 부주장엔 고참 김대의(34)가 임명됐다.

한편 수원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세대교체가 한창인 점을 고려해 ‘나이별 주장(대표)’ 제도를 새로 마련했다. 어린 선수들이 고참에 주눅 들어 자유로운 의사를 펼치지 못하는 폐해를 없애기 위한 방책으로 차범근 감독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주장 송종국을 필두로 20대 중반 선수들 대표는 곽희주(26)가 지명됐고 20대 초반 어린 선수 대표로는 지난해 신인왕 하태균(20)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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