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종 코로나’ 중국에 인도적 지원
전남도, ‘신종 코로나’ 중국에 인도적 지원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2-04 01:50
  • 승인 2020.02.0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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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10개 자매․우호지역에 마스크 10만개 지원키로
- 저장성, 장시성, 산시성과 우호교류지역 후난성 등 7개 지역 우선 지원키로
- 김영록 도지사, "빠른 시일 내에 안정 찾는데 도움 되기 바란다”
전라남도는 중국 10개 자매·우호교류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총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중국 10개 자매·우호교류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총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김영록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국 10개 자매·우호교류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총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총 17,363명중 사망 362명으로 보고됐는데 이중 중국에서 발생한 감염증 환자가 17,205명(사망 361명)으로 상황이 엄중하고 국가적 재난의 상황으로 인식하고 전남도와 자매결연한 3개 지역(저장성, 장시성, 산시성)과 우호교류지역 7개 지역(상하이시, 장쑤성, 산둥성, 후난성, 쓰촨성, 푸젠성, 충칭시)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과 인접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전남도는 자매·우호교류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그동안 맺어온 우호교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조속하게 지원키로 결정했다. 일단 10개 자매·우호 지역별로 각 1만장씩 10만장을 도지사 서한문과 함께 전달키로 하고, 지역별 시급성 등 현지상황을 고려해 2월 중순까지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우리 전라남도는 1993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교류를 추진해 왔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마스크를 지원하게됐다"며, "우호교류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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