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월 해양치유식품, '명품광어' 선정
완도군, 2월 해양치유식품, '명품광어' 선정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2-03 12:57
  • 승인 2020.02.03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영양 만점! 맛도 만점!
- 완도 명품광어 생산 9,906톤으로 전국 대비 28% 차지
- 가족단위 자녀 동반 관광객, 라이신 함량 높은 광어 스테이크 즐겨
완도 명품 광어의 모습이다.
완도 명품 광어의 모습이다.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2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광어를 선정 집중 홍보에 나섰다.  .

광어는 원래 '넙치'가 표준말이며, 광어는 사투리였지만 광어라는 이름이 널리 불리면서 광어도 함께 표준말로 인정되었다.

광어는 쫄깃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이 좋은 데다 대량 양식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횟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는 양식보다는 자연산이 맛있는데 광어의 경우는 양식과 자연산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미식가들로부터 양식이 자연산보다 낫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바다 속에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자연산보다 양질의 사료를 공급받는 양식 광어가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광어는 9,906톤으로 전국 대비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정바다에서 자라고 맛도 좋아 ‘명품광어’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해조류 숲이 바다를 정화하여 청정해역을 유지하고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맥반석이 깔려 있는 해저의 바닷물을 끌어 올려 양식하기 때문에 육질까지 탄탄하고 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 완도 광어는 고단백이면서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어 예로부터 수술 환자나 산모를 위해 미역국에 넣어 끓여주기도 했다."며, "광어 미역국은 불린 미역과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은 다음 물과 토막 난 광어를 통째로 넣어 끓여주는데, 비타민 B12가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콜라겐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최근 완도를 찾고 있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중 생선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라이신 함량이 높은 광어 스테이크로 만들어 즐기고 있는데, 손질된 광어 살에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서 숙성(24시간 정도)시킨 다음 올리브유에 굽는 구이에다 레몬크림소스 또는 어린잎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