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각 정부부처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각 부처가 외견상으로 납작 엎드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와 국정홍보처가 첫 시범 케이스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3일 열린 교육부와 국정홍보처 업무보고에서는 기능 축소와 폐지 가능성까지 언급돼 해당 공무원들은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부처공무원들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수능등급제 개선안을 3월 초에 마련 하겠다며 늑장대응 움직임을 보였고, 국정홍보처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사항과 배치되는 업무보고 자료를 냈다.
양쪽의 갈등은 새 정부 공식 출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화 기자 photolbh@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