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9~2020 EPL 25라운드에 선발 출전,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 2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에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자신의 리그 7호골이자 시즌 1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슛을 날렸다. 이 공은 수비수 발에 살짝 스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전에서의 승리로 토트넘은 10승(7무8패 승점 37)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매우 놀라운 경기였다.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 우리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매우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달리고, 싸우고, 또 달리고, 또 싸웠다. 이겨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영미 기자 kwa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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