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코치 “스폰서 없어 경기 못할 뻔 했다”
홍명보 코치 “스폰서 없어 경기 못할 뻔 했다”
  • 이수영 기자
  • 입력 2008-01-03 16:13
  • 승인 2008.01.03 16:13
  • 호수 714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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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38) 축구대표팀 코치가 지난달 25일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7 현대자동차 자선축구’를 마치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홍명보의 자선경기는 월드컵 스타들과 K리그 인기선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어왔다.

올해는 서경석, 이휘재 등 인기 개그맨들이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홍 코치는 경기를 마친 뒤 “올해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솔직히 올해 대회를 열어야 하는지도 고민했다”고 말해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홍명보 자선축구’는 이랜드가 운영한 스포츠브랜드 푸마가 스폰서를 도맡았다.

하지만 내년부터 독일 푸마 본사가 직접 한국시장에 진출하며 더 이상 지원을 받는 게 힘들어진 것. 홍 코치는 “내년에도 개최해야 하는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이 앞선다”면서도 “국민에게 진한 감동과 기쁨을 드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이 날 홍명보 재단 이사장에게 3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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