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관산읍, ‘청렴·친절왕’ 공예태후 품속에서 탄생
장흥 관산읍, ‘청렴·친절왕’ 공예태후 품속에서 탄생
  • 김도형 기자
  • 입력 2020-02-01 13:38
  • 승인 2020.02.02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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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산읍 행정복지센터 내 청렴·친절 엽서함 비치
- 월 1회 청렴·친절 띠 두르고 거리홍보, 월요일 직원들과 첨렴·친절 구호...
- "옥당리 탄생후 고려 인종 왕후됐던 공예태후 품처럼 따스한 공직자 되자"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청렴친절엽서함의 모습이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청렴친절엽서함의 모습이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정종순 군수) 관산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이승주)에 빨간 청렴·친절 엽서함이 새로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산읍 행정복지센터가 2020년 신규 시책으로 매 분기마다 청렴·친절왕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으로 만든 빨간 엽서함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고 난 뒤 청렴하고 친절한 공무원의 이름과 친절내용을 엽서에 적어 함에 넣어 뽑을 예정이다.

매 분기 가장 많은 이름이 적힌 직원이 청렴·친절왕으로 선발되고 다음 분기까지 청렴·친절왕으로 월 1회 청렴·친절 띠를 두르고 거리홍보를 실시하며,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사무실 내 직원들에게 청렴·친절 구호를 외쳐 다짐을 새기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청렴·친절왕에게는 부상으로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

관산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시책인 ‘청렴·친절왕’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당동마을에서 탄생하여 고려시대 1129년 인종의 왕비로 책봉되어 총애 받았던 공예태후 품속처럼 따스한 마음을 갖자는데서 비롯한 것으로, 일회성 시책이 아니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시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주 읍장은 “2020년은 관산읍 청렴친절의 해로써 관산에서 시작된 청렴친절 바람이 장흥군 전역으로 전파되어 웃음꽃이 만발하고 좋은 일만 더욱 더 많아졌으면 한다",며, "관산읍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이 큰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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