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사와 병행해 예산절감 및 사업 전반의 품질 향상 효과 거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해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및 각급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공사ㆍ용역ㆍ물품 구매 등 계약에 대한 사전심사를 통해 총 1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교육청은 일반 지자체와 달리 계약심사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나, 교육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계약심사를 일상감사와 병행해 운영함으로써 원가계산 등 발주금액에 대한 심사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및 적정성에 대한 검토・확인을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사업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 114건, 물품 94건, 용역 59건 등 총 267건, 1240억 원을 심사했으며, 이전처럼 감액 위주로만 심사하지 않고 증액되더라도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감액 30억 3천만 원, 증액 15억 2천만 원으로 총 15억 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주요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면밀히 검토해 발주금액 대비 1.2%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절감된 예산은 다시 주요 교육현안사업에 투입되어 대구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