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인 유정현씨(40)가 내년 18대 총선에 출마할 전망이다.
유씨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유씨가 내년 총선에 공천 제의를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하며 “어느 당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는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송가에선 한나라당이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유씨가 SBS 예능국에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도전천곡’과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씨는 EBS ‘장학퀴즈’의 MC도 맡고 있다. SBS 예능국은 유씨 통보를 받고 후속 MC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4월 9일 있을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90일 전부터 방송활동을 할 수 없다.
연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나온 유씨는 1993년 S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방송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지난 1999년 프리선언을 했다.
방송인 출신 정치인으로는 변웅전 전 의원, 박찬숙·이계진·한선교 의원 등이 있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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