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 부산 사령탑으로 깜짝 데뷔
‘황새’ 황선홍 부산 사령탑으로 깜짝 데뷔
  • 이수영 기자
  • 입력 2007-12-16 20:57
  • 승인 2007.12.16 20:57
  • 호수 711
  • 4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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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영원한 ‘황새’ 황선홍이 프로 축구 부산 아이파크 신임 감독으로 데뷔한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4일 신임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 부산은 지난 7월 앤디 에글리 감독의 돌연사임으로 박성화 감독을 맞이했지만 한 달 만에 올림픽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불운을 겪었다. 김판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친 부산은 올해만 4명의 감독을 맞이한 셈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8월초 사임한 박성화 감독 후임으로 새 사령탑을 뽑는데 시간이 걸렸다. 젊고 패기 넘치는 팀 컬러에 맞는 감독을 뽑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황선홍 부산 신임 감독은 1993년 포항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05년 전남 드레곤즈 코치를 임명돼 2006년 FA컵 최우수 코치상을 받았다.

황 감독은 “이제 막 지도자 공부를 시작한 사람을 너무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아 부담스럽지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를 자율적인 ‘덕장’으로 평가한 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를 올해 K리그 정상을 차지한 포항처럼 끈끈한 신뢰와 조직력을 갖춘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일 구단 사무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황 감독은 팀 정비를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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