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달 말 자신의 블로그에 ‘겨울 한복판 벌거벗은 나무가 되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 대로 피하지도 않고 피할 수도 없는 겨울 산꼭대기의 나목이 되고자 한다”고 자신의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나의 의지나 철학과 관계없이 내가 많이 얼룩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이제 그 모든 어리석음을 털고 겨울 한복판에 서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직 사의 표명 후 중국을 거쳐 돌아온 뒤 내걸었던 ‘토의종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겨울나무와 같이 비바람, 눈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자기의 실체적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후보 지원 행보에 나선 이 의원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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