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신혜인 농구 해설자로 변신
‘얼짱’ 신혜인 농구 해설자로 변신
  • 이수영 
  • 입력 2007-11-15 11:51
  • 승인 2007.11.1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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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얼짱’으로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신혜인(22·전 신세계)이 해설자로 돌아왔다. 신혜인은 지난 7일 용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경기부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자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WKBL-TV의 해설을 맡아 데뷔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과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전미애씨의 둘째딸로 스포츠 가문의 대를 이은 신혜인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눈에 띄는 미모로 주목받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신세계에 입단한 그는 두 시즌동안 평균 4.1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5년 갑작스런 심장 부정맥 판정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신혜인은 올해 서울여대 체육학과에 입학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신혜인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땐 ‘나보다 농구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해설을 잘 할수 있을까’란 걱정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10년 후 농구 교사나 교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고 이번 기회가 큰 재산이 될 것 같아 결심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혜인을 해설자로 선택한 WKBL-TV 김정기 PD는 “현재 유영주 위원의 해설이 인기를 끌며 지난 시즌 경기당 7000여 명에 불과하던 접속자가 3만명까지 급증했다. 신혜인의 가세로 더욱 많은 접속자가 WKBL을 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수영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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