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센터’ 하승진 국내 복귀
‘최장신 센터’ 하승진 국내 복귀
  • 이수영 
  • 입력 2007-11-09 15:14
  • 승인 2007.11.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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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2m 20cm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이 국내 농구팬들 앞에 선다. 내년 1월 신인 드래프트에 정식으로 참가할 뜻을 밝힌
하승진의 복귀에 따라 서장훈, 김주성을 잇는 국보급 센터의 계보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승진은 지난달 29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대한농구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프로무대에 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04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 프로농구 NBA를 밟은 하승진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국가대표로 꾸준한 기량을 보여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연세대 3학년 휴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하승진은 모교인 연세대의 동의하에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서울 SK,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 등의 프로팀은 벌써부터 ‘하승진 모시기’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과 우선 지명권을 갖는 팀 수 조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한편, 하승진 이외에도 김민수(경희대), 차재영(고려대), 윤호영(중앙대), 강병현(중앙대) 등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대학졸업 예정자들이 내년 드래프트 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프로팀들의 영입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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