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응급상황 대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대구 서구, 응급상황 대비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1-28 11:38
  • 승인 2020.01.2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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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등산로에 7개 설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와룡산 등산로 주요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7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그 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다르게 관리해 오던 위치표시체계를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한 위치표시체계로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이다.

국가지점번호판에는 한글 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예 : 라아 8485 1333)로 만들어진 국가지점번호가 표기돼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구에서는 오는 3월까지 와룡산 등산로 설치지점 현장조사와 인공위성측량 및 성과검증을 거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한다. 설치 후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재난·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구조를 받을 수 있어 안전관리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희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이 와룡산 등산로를 탐방하는 등산객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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