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김 전 사장은 1일 한신정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5년 5월 한신정 최대주주에 오른 김 전 사장은 증시에서 큰돈을 벌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신정을 사들인 입지전적 인물.
김 신임 회장의 취임엔 한신정을 주축으로 한신정평가, 한국전자금융, 나이스정보통신, 디앤비코리아, 나이스채권평가 등 5개 자
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국 제1의 금융인프라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 전 사장은 최대주주가 된 해 9월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고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신정 경영 참여 과정에는 적지 않은 진통도 있었다. 당시 경영진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지난해 3월 소송을 통해 임시 주총을 소집,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김 회장은 “비즈니스 유닛(BU)으로 그룹 조직을 바꾸고 ‘나이스’ 그룹 경영 체계의 효율적 변화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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