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은 지난 10월 16일 미국 LA에서 열린 <2007 디콘 할리우드 및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시장 규모에 비해 9배 이상이나 되는 일본에서 ‘디워’를 상영키로 하고 현재 막바지 작업중”이라며 “애니메이션이 발달한 일본에서 ‘디 워’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 소니의 배급망을 타고 미국 전역의 월마트에서 DVD가 시판된다.
이와 관련, 심 감독은 “일반 영화관 규모의 1.5배나 되는 유료 TV 및 공중파, 어린이채널, 항공사 기내판권 등 2차 판권시장에서도 <디 워>가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엮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장에서 약 8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 워>는 미국에서 개봉 3주차인 이달 초 흥행 수입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기록.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2004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세운 238만 달러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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