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YS)은 지난 12일, 노무현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는 발언과 관련,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북방 한계선이 영토개념이 아니라는 발언은 노대통령이 정상이 아님을 확인해 주고도 남는다”면서 “(노대통령이) 이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공산독재 정권의 수괴 김정일을 ‘소신있는 권력자’로 찬양해 국민을 속이려 하는 것 또한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악 중의 죄악”이라는 말도 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실패한 회담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유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가장 치명적인 북한의 핵폐기 문제를 전혀 제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전대통령은 이와관련, “경제협력이라는 미명아래 대북퍼주기가 결코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국민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 rogos0119@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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