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포니정 혁신상 수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포니정 혁신상 수상
  • 박지영 
  • 입력 2007-09-19 10:11
  • 승인 2007.09.1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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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0만 달러 케냐 청소년 교육사업에 기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1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니정 재단은 지난 9월 13일 뉴욕 유엔본부 사무총장 접견실에서 제1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반 총장은 이날 포니정 혁신상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미화 10만달러를 받았다.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포니정은 현대자동차 공동창업자인 정 전 명예회장이 1974년 국내 최초로 국산차 모델 포니를 개발하면서 붙여진 애칭이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반 총장은 남다른 열정과 창의성으로 국제사회의 협력과 대한민국의 외교선진화에 크게 공헌했으며,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평화와 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포니정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의 1회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뒤 “부상으로 받은 상금 미화 10만달러 전액을 유엔 해비타트의 키베라 청소년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반 총장과 김진현 이사장,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미망인 박영자 여사와 딸 정유경 재단이사, 박사은 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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