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17년 스토커 집요한 금전요구에 재구속
김미숙 17년 스토커 집요한 금전요구에 재구속
  • 신연희 
  • 입력 2007-09-19 10:08
  • 승인 2007.09.1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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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미숙을 스토킹해 온 여성이 5년 만에 재구속됐다. 이 스토커는 30대 여성으로 1990년부터 김미숙을 괴롭혀와 수차례 언론에도 언급됐던 동일인물 임이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당시에도 김미숙의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절도 및 협박 혐의로 구속,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2000년에는 김미숙이 첫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김미숙이 처음으로 스토커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고, 2002년 두번째로 고발된 이 여성은 결국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스토커 여성이 김미숙이 새로 이사한 파주 일대의 집 근처를 배회하며 “1억원을 주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며 돈을 요구해 왔고, 지난 12일 결국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김미숙은 5살, 7살인 두 자녀의 안전이 우려돼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한다.

김미숙은 한동안 잠잠했던 스토커 여성이 한달반 가량을 다시 집 근처에 나타나 압박을 가하자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했다고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17년에 달하는 집요한 스토킹에 대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연희  syh@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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