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파문이 사회 각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일보가 ‘선정성’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일보는 지난 13일자 신문에서 “신씨의 누드 사진이 문화계 유력 인사의 집에서 여러 장 발견됐다”며 관련 기사와 2장의 컬러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은 중앙이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지만 문화일보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검색 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심한 몸살을 겪어야만 했다.
언론, 여성, 인권 단체들도 다음날인 14일 오후 문화일보 사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일보의 선정보도를 질타했다. 회원들이 ‘문화일보 폐간’을 주장하며 신문을 찢고 있다.
이병화 photolbh@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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