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긴급구호용 키트를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구호용 키트는 2400세트(싯가 2억 4천만원 상당)로 24일 인천항을 출발 남포항을 통해 수해지역에 지원 될 예정이다.
600mm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4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북한에서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사망했거나 실종되었고 8만 세대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용 키트는 포스코가 국내외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재난재해에 대비해 지난해 9월 미리 제작해 둔 것으로, 이구택 회장을 비롯해 15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제작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의약품, 담요, 의류, 세제 등 22종의 생필품이 담겨져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제구호단체들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재난재해에 대비한 긴급구호용 키트를 제작하여 재해지역에 지원하고 있는데 태풍 나비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와 지난해 장마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 인제, 정선지역에 구호용 키트와 더불어 구호봉사자들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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