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호프가 열리는 매주 목요일마다 한마음회관 분수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현중다물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조선족학교 장학기금 및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어 영리더스클럽을 비롯해 노동조합, 현중어머니회, 특전동지회, 연합현우회, 현중강원도민회가 잇따라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19일에는 수화(手話)봉사동아리인 손사랑회가 행사를 가졌다.
수익금은 단체마다 평소 지원해오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이나 불우이웃,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행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경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마다 거의 빠짐없이 참석한다는 오인식 씨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피로도 풀고 동료와 정도 나누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
은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부 김재범 과장은 “행사 때 마다 밤늦게 퇴근하지만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주변의 불우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사랑의 일일호프’는 직원과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름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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