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선출마 선언할까
원희룡 대선출마 선언할까
  • 김현 
  • 입력 2006-12-04 11:25
  • 승인 2006.12.04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개혁 소장파로 분류되는 원희룡 의원이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그동안 당내에서 개혁 소장파 의원인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으로 분류되며 혁신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물론 언론 등에선 한나라당의 대권후보군으로 넌지시 지목해왔다.

현재 원 의원은 대권 출마를 놓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태. 원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7.11 전당대회를 통해 개혁 소장파들의 입지가 현저히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아직은 여러 형태로 당내 상황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원 의원 스스로가 대권 출마를 고려하고 있고, 당내 개혁 소장파 의원들 한사람과 일일이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원 의원은 5.31지방선거 공천비리 관련 건으로 그동안 상당히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또한 현재도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이 공직자선거법 및 공갈 협박 등에 관한 혐의 등으로 원 의원을 고소해 법정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의원이 이미 대권 출마를 굳힌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당내는 물론 정치권 안팎에서는 과연 원 의원이 대권 후보자로써 적합한 인물이냐는 비판 섞인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다.

당내에선 이에 머무르지 않고, 개혁 소장파 의원들 가운데 권오을 의원도 대권 후보자로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현  rogos0119@dailysu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