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한성학회(KAS) 연수 강좌’가 지난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 동교홀(4층)에서 열렸다. 성 교육 및 상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김원회 서울여대 교수, 이석희 서울양강초등학교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장, 이명화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장 등 일선 실무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국가 정책 입안자들이 나와 강의하고 열띤 토론도 벌였다. 특히 성 교육·상담·치료·재활·연구 기법들이 두루 다뤄졌으며 사례 발표도 곁들여졌다. 강좌 참석자는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 절차를 밟은 전문 의사들과 연구원,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관계자들이다.
김세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은 태고로부터 인류 최대 관심사였고 최고 본능이었다”면서 “그러나 문명이 발전할수록 성은 복잡·다양하게 변화해오며 문제를 낳았다”고 말했다. 성적 문란·성 상업화·성 폭력·성 희롱이 바로 그 같은 흐름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도 그런 바탕에서 만들어졌고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성학회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11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창립학술대회 후 7번째다. 대한성학회는 중앙대학교병원 11층 비뇨기과 사무실 안에 있다. 전화는 (02)6299-1788.
한편 대한성학회는 ‘성 전도사’로 유명한 김세철 중앙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61)이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이면서 대한성학회장, 한국의료QA학회 부회장, 한국전립선관리협회 부회장 등 각종 단체 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왕성상 편집위원 ss4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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