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글의 일부]](/news/photo/202001/361309_277901_21.png)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경동건설(대표 김재진) 부실공사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14일 청원글을 올린 배모 씨는 “악덕 건설회사 부산 **건설 때문에 사람 죽어 나가게 생겼습니다. 지독하고 악질적인 **건설이 더 이상 비열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도와주세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씨의 글에 따르면 “내 집 장만의 꿈을 안고 분양받은 생애 첫 집이 **건설이 지은 아파트”라며 “그런데 기대에 가득찬 첫 집의 꿈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자와 불량으로 악몽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비바람과 추위로부터 지켜줘야 할 베란다 창이 강풍으로 인해 창호 전체가 맥없이 떨어져 나가는 일이 5~6세대에 이를 정도로 허술하게 건축됐다”며 “해당 창문들에는 평소 잦은 결로현상과 빗물이 스며드는 등 하자가 눈에 띄게 나타나 분쟁이 생기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청원글에는 “경동건설은 악질이고 살인자”라며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 다치게 하고 목숨 잃게 만들고 있으니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동의 댓글이 달렸다.
이 소식을 전한 '오늘경제'는 경동건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창호가 떨어진 사고는 지난 7일 발생해 8일 임시조치 후 9일, 하자보수를 완료했다”며 “이 외에도 해당 세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부분들에 대해 샘플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하자로 판단돼 다음달 초부터 관리사무소와 정확한 일정을 협의해 450세대 전체에 대한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