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보호하려 재혼사실 ‘쉿’
아내 보호하려 재혼사실 ‘쉿’
  • 박지영 
  • 입력 2007-06-28 17:05
  • 승인 2007.06.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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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영규 극비 결혼

개성파 연기자 박영규씨가 세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씨는 두번의 이혼과 오토바이 사고로 외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새 인생을 시작한 박영규씨의 상대는 유명 기업인의 전처인 A씨. A씨의 전남편은 최근 한 연예인과 약혼했다가 파경을 맞았던 당사자다.

당시 A씨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전 남편과 약혼했던) 연예인 B양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언론의 집중 취재 대상으로 적지 않은 곤욕을 치른바 있다.

박영규씨의 재혼은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온 아내를 세간의 억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배려였다.

A씨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임에도 언론에 상당한 시달림을 받아 언론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박씨가 철저하게 재혼을 비밀로 했던 것.

이와 관련, 박영규씨의 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까운 가족과 친지를 제외하고는 박영규의 재혼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나 또한 재혼 후 1년이 지나서야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박씨가 A씨의 재력 때문에 재혼한 게 아니냐는 주위 시선에 대해 “A씨가 돈이 많아서 박영규가 결혼했다는 소문이 들려 마음이 아프다”며 “내가 알기로 재산은 박영규가 A씨보다 많다. 캐나다 현지에서도 박영규가 A씨와 세 자식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규씨는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등에서 푼수기 있고 허풍스러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5년 KBS 드라마 ‘해신’을 마지막으로 2년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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