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고향에 시비 건립
반기문 총장 고향에 시비 건립
  • 감승현 
  • 입력 2007-06-14 11:29
  • 승인 2007.06.1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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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 마을 생가터에 취임을 축하하는 시비가 건립됐다.

충북 음성군과 이 마을 광주 반씨 장절공파 종회(회장 반재성)는 지난 8일 반 총장의 생가터가 남아있는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 마을에서 반 총장의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지금은 행랑채만 남아있는 생가터 주변에 세워진 시비는 가로 2.9m, 세로 2m, 높이 3m 크기이며 검은 돌(오석) 표면에는 광주반씨 19세손인 반숙자 수필가가 지은 시 두 편이 전면과 후면에 새겨져 있다.

시비 앞면에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 ‘세계를 품으시는 태산이여’가 기록돼 있고, 후면에는 외교부장관 취임을 축하하는 시 ‘우러러 사모하며’를 음각해 놓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수광 군수와 김종률 국회의원, 윤병승 군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광주반씨 종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비건립을 축하했다.

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음성군과 충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면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꿈을 주는 이정표나 다름없는 인물”이라며 “남은 총장 임기는 물론 먼 훗날까지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좌표가 돼주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시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음성군은 생가복원사업과 고향마을정비사업 등 상당리 일대를 성역화하는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감승현  okkdoll@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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