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다...이제 그를 언급하지 않겠다" 공지영이 진중권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
"소름 돋는다...이제 그를 언급하지 않겠다" 공지영이 진중권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
  • 오두환 기자
  • 입력 2020-01-15 12:34
  • 승인 2020.01.15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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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동양대학교)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한 마지막 글을 남겼다.

공 작가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씨, 이제 예수와 성경까지 가져와 나를 비난한다.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라고 남겼다.

이어 “그의 글의 댓글들은 극우가 점령했다. 나는 이제 그를 언급하지 않겠다. 김지하, 김문수 를 언급하지 않듯이. 솔직히 그가 나쁜 생각할까 맘도 졸였는데. 일단 몸은 건강하고 낙담도 안하니 다행이라 여기며...”라고 적었다.

공 작가와 진 전 교수는 최근 연일 설전을 이어왔다.

한편 공 작가는 이날 진 전 교수를 향한 글과 그가 쓴 글을 공유했다. 공유된 글에서 진 전 교수는 공 작가를 향해 “‘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이다.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 ‘상시빌리테(감성) 역시 독특하다. 영적이랄까’, ‘하여튼 공지영씨에게 조국일가는 신성가족이다. 정경심 교수는 성모 마리아,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공지영씨는 그 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레 마리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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