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사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인 아이데오(IDEO)와 손잡고 미국형 특화 상품을 내놓으며 중남미 시장 진출도 검토하는 등 글로벌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사장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데오에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취향에 맞는 제품 디자인을 맡겼다”며 “일단 교민 사회부터 집중 공략한 후 현지 메인 스트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차로 한국의 정수기 문화에 익숙한 교민 사회를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광고와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인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문 판매와 ‘코디’ 개념이 아직 생소한 점을 감안해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인을 고용하고 웅진코웨이 전용 차량과 제복을 도입해 고객에게 웅진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 등 4대 핵심 제품군 외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이라고 홍 사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사장은 유럽시장에서 선결과제인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물류 기지를 구축, 지난달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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