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년 퇴임
아름다운 정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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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22 15:41
  • 승인 2007.05.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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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이성규 출하반 전문직 팀장

요즈음 기업에서 정년을 맞이하기란 여간해서 힘든 일이 됐다. 최근 오로지 철강맨으로서 아름다운 정년퇴임을 맞는 인물이 있어 소개한다. 주인공은 세아제강 이성규 출하반 전문직 팀장.

이 팀장은 36년간 철강업계에 몸담아 왔다. 그는 산철관공업주식회사 인발반에 입사해 부산파이프 서울공장을 거쳐 세아제강 포항공장 물류팀 출하반에 근무하면서 올해 정년을 맞았다. 이 팀장은 퇴임 소감에 대해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지만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간 줄은 정말 몰랐다”며 “명예롭게 정든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한 것은 오로지 선후배 여러분들의 배려와 보살핌의 덕분이라 생각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은 항상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2010년 세계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모두가 주인이 되어 스스로 참여하는 i BEST 2010이 정착되고 있으니 선배로서 고맙고 다행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아가족들을 향해 서로를 존경하는 상생의 기업문화, 신뢰와 참여로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바탕에서 회사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보다는 우리 서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이제는 스스로 깨우치고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오랜 세월 세아제강에 몸담아 온 선배로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사의 갈등이 있다면 이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노사가 화합으로 서로 양보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삶의 터전을 튼튼하게 만들어내는 일만이 후배들에게 남겨줄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마지막으로 “동료들의 축하의 박수 속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명예롭게 물러가며 직장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면서 건강하고 성실하게 이 회사와 함께 발전하고 영광스럽게 퇴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리고 성질 급한 남편을 만나 반평생을 함께 해 온 저희 집사람과 식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도 잊지 않았다.

<세아그룹 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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