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맥도널드 햄버거 포장지와 컵에 한국인의 얼굴이 실렸다. 지난 4월 26일 한국맥도널드는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4학년 김시만(24)씨가 일반인 모델을 뽑는 ‘맥도널드 글로벌 캐스팅’에서 선발돼 올해 3월부터 18개월 동안 전 세계 맥도널드 패키지 모델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패키지 모델로 기용했던 맥도널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인을 모델로 쓰기 위해 100개국을 상대로 ‘글로벌 캐스팅’을 실시했다. 김 씨는 전 세계 1만3,000여명이 응모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맥도널드의 일반인 모델 선정 기준은 ‘삶에 대한 열정’. 김 씨는 ‘첼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해 모델로 발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맥도널드에 따르면 김 씨 얼굴이 새겨진 컵과 포장백은 이미 3월부터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사용돼 왔으며, 국내 전국 매장에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