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임용된 지 5년 이내 기술직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공사 관련 주요 감사 사례와 함께 갑질 예방을 통한 청렴교육을 9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직 업무가 서툰 새내기 기술직 공무원들에게 감사관에서 시행하는 일상감사, 계약심사 및 현장기동감사에 있어 반복적으로 지적되거나 공사품질･안전에 중요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업체, 주민 등과 대면하는 업무가 많고 자칫 ˊ갑질ˊ로 오해받을 우려도 많아 이에 대한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공종별 일상감사･계약심사･현장기동감사 지적 사례, 공사 관련 예산 관리 실무, 공사 분야 갑질 예방 및 청렴 향상 등으로 관련 업무를 시행하는 감사 및 예산 부서의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교육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동부교육지원청의 이정현 주무관은 “이전 교육과 달리 사례중심의 실무교육이라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선배 공무원들이 교육해주셔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영규 감사관은 “피감기관 신입 공무원 대상 직무교육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구교육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 중심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주요사업에 대한 예방 감사를 위해 기존의 일상감사 외에 2014년부터 계약심사제도를, 2015년부터는 주요 공사 현장기동감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