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9일 오후 대구향교 특강에서 ''이번 보복성 검찰 인사로서 대통령의 거짓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향교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특강은 최근 출간한 그의 저서 '다시 쓰는 목민심서'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지만, 실학의 정신인 '실사구시'를 현 시국과 관련지어 설명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어제 이루어진 검찰 인사는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시의 대통령 본인의 말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울산시장선거부정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책임자들을 좌천시키고, 대통령이 인사권자라는 명분을 앞세워 검찰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도 없이 인사를 한 것은 누가 봐도 보복성 내지 범죄은폐 목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