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도 임금협상을 한달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울산 본사에서 '2019 임금협상 36차 교섭'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오늘(9일) 밝혔다.
노사는 오는 23일까지 집중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에 타결을 목표로 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8개월 넘게 35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한편, 노조는 23대 노조 지부장 취임식을 갖고 새 집행부 체제로 전환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그룹사 공동교섭 추진, 분할사 교섭력 강화, 하청노동자 조직화, 실질임금과 보편적 복지 확대, 노동자 건강권 쟁취, 사회연대운동 강화, 노동법 개악 저지 등 7대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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