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주요서식지 및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개선·보호 목적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 30여명 참여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 30여명 참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긴 겨울동안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농경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의 무단 포획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소백산 및 울진군 북면, 봉화군 소천면 일대에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9~10일, 16~17일 4일간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공단, 조류보호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유관기관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펼칠 일대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및 여우를 비롯한 단비, 삵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불법엽구는 경작지 주변이나 야생동물 이동로에 주로 설치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야생동물이 잔인하게 다치거나 죽고 사람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도구이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야생동물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엽구수거나 먹이주기 등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계속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