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생행보로 대권 기지개
한명숙, 민생행보로 대권 기지개
  • 김 현 
  • 입력 2007-04-12 14:17
  • 승인 2007.04.1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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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타결로 민생 불안 해소 혼신의 힘

한명숙 전국무총리가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돌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전총리는 지난 6일 종로구청 관내 청소현장을 방문, 환경미화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는 환경 미화원 30여명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도 참여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환경미화원들에게 “참여정부에서 정책들을 많이 했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아 미흡한 일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정부는 눈에 띄지 않는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이에 대해 “무단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다. 과태료를 물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청와대 주변에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눈 치우기가 매우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정치인 한명숙’으로 복귀한 이후, 대권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노무현대통령의 의중이 깔려있다는 시각이 높다.

노 대통령의 심중을 간파한 한 전총리가 이번 한미FTA타결이후 나타날 민생불안에 대해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현  okkdoll@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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