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선포... 유망 벤처기업 집중 육성
경북도, 올해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선포... 유망 벤처기업 집중 육성
  • 이성열 기자
  • 입력 2020-01-08 14:16
  • 승인 2020.01.0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대 확대
경북도청 표지석.
경북도청 표지석.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주요 경제 정책으로 벤처기업 지원 자금 확대와 절차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전체 규모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경북도는 2020년도를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벤처기업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8년 17개 기업, 19억원 지원에 비해 2019년도에는 3배 확대된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한 벤처기업 육성자금 30억원을 상반기 조기 소진함에 따라 하반기 30억원을 추가 조성해 33개 업체 57억 9천만원으로 전액 지원했다.

이와 같은 벤처기업 육성자금의 인기는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현장애로 사항을 반영해 기술력을 평가해 저리(연 1%, 2억원)로 융자해 주는 제도로 특히 초기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창업7년 이내 기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초기 창업기업들은 시설자금에 비해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큰 것을 반영해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1억에서 2억원(우대 3억)으로 상향 조정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해주며 더욱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나해에는 벤처기업 지원대상과 금액 확대 외에도 지원 절차 개선과 기간 단축에도 큰 노력을 해 벤처기업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경제진흥원에서 접수 받아 기술보증기금에서 평가하던 절차를 한 단계 축소해 기술보증기금에 바로 접수․기술성 평가를 실시해 신청에서 융자 결정까지 기간을 15일 정도(기존 소요기간 30일) 단축시켰으며, 자금 융자대상을 벤처기업집적시설 7개소 등 483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벤처자금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경북도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 육성
경북도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 육성

경상북도는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제의 벤처기업 정책 기조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을 ‘혁신벤처 육성 및 기술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아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주요국에서는 벤처 창업기업들이 각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들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도 이러한 흐름에 발 맞혀 혁신역량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