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글로벌경영 시동
태국에서 글로벌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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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2-08 11:01
  • 승인 2007.0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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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들어갔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태국 방콕 현지 ‘로열 오키드 쉐라톤호텔’에서 해외사업 관계사 사장 임원 등 그룹 핵심 임원 50여 명과 함께 그룹의‘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김회장은 전략회의에서는 ▲그룹 전략 및 계열사 기업전략 업그레이드 ▲해외사업 추진과정 재구축 ▲해외조직 관리체계 재정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확보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표관리체제 구축 ▲그룹의 해외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구축 등 ‘해외사업 6대 실행주제’를 확정했다.

또한 현재 그룹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11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와 핵심 임원들이 해외에 대거 집결해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기는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김 회장이 태국을 택한 것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이후 뜨고 있는 TVT(터키·베트남·태국)의 중심 국가인 태국에서 해외사업을 피부로 느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는 사례는 최근들어 부쩍 잦아지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해 10월 9일 창립기념사에서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워야 한다”며, 한화그룹 전체가 백년대계를 새로이 수립한다는 각오로, 해외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올해 CI 선포식 행사에서도 “올해 사업은 모두 해외에서 한다” 며 글로벌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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