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기술로 만든 휴대용 3D 프린터, '세운메이드' 걸고 CES에 선보여
세운상가 기술로 만든 휴대용 3D 프린터, '세운메이드' 걸고 CES에 선보여
  • 장휘경 기자
  • 입력 2020-01-06 15:23
  • 승인 2020.01.0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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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 입주기업인 '아나츠'가 자체 개발한 휴대용 3D 프린터인 '투고우 프린터'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아나츠는 2017년 세운상가군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메이커스큐브에 입주한 청년스타트업으로서, 3D프린터를 설계·개발하는 업체이다. 아나츠의 '투고우 프린터'는 서울시의 '2019년도 세운메이드: 기획형 시제품 개발·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투고우 프린터'는 백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3D프린터로, 오지나 재난현장에서 긴급히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또 워크숍, 교육 현장 등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나츠는 CES의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테크 이스트 사우스홀 3D 프린팅 존(Tech East South Hall 3D Printing)에 개별 부스를 열고 ‘투고우 프린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테크 사우스홀은 드론, 로보틱스, 각종 IT 악세서리, 보안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의 업체들의 전시부스가 운영되는 공간이며 이스트홀은 전통적으로 CES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이동엽 아나츠 대표는 "세운상가 일대는 시제품을 제작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아나츠가 가진 기구 설계 및 디자인 기술과 세운상가 일대의 제조 기술이 결합해 개발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CES에서 휴대용 3D프린터 ‘투고우 프린터’를 관련 업계에 선보이며 추가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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