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 월 26일 故최종현 SK그룹 전회장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 1회 대한민국 녹색 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녹색대상 심사위원장인 탁광일 교수는 “故 최종현 회장은 당시의 기업인으로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장기적이고 불확실한 대규모 경제림 조성사업에 뛰어들어 기업의 장기적인 공익 활동과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했고, 한국의 장묘 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故 최 전회장의 산림사업은 지난 1974년 출범시킨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재원 조달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순수조림을 통한 수익 창출과 재투자를 위해 당시로는 불모지와 같았던 조림사업에 뛰어든 것.
故 최 전회장은 침엽수림 같은 속성수 위주의 획일적인 조림 방식을 탈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활엽수 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SK그룹은 故최종현 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장례 문화 개선에 대한 고인의 뜻에 따라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충남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일원에 화장장, 납골시설, 장례식장, 산골시설 등의 종합 추모공원을 사회에 기증할 계획이다.
현상필 dj0927@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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