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 있는 국감자료, 피곤한 피감기관
쌓여 있는 국감자료, 피곤한 피감기관
  • 이병화 
  • 입력 2006-11-01 16:25
  • 승인 2006.11.0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에 들어갔다. 10월13일부터 11월1일까지 20일 동안 벌어진 이번 국감은 온통 북핵관련 국정 감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목받는 상임위도 국방위, 정보위, 통외통위 등이었고 비인기 상임위의 경우에 북한관련 이슈를 제기해야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정부산하 기관들의 해이해진 기강이 전체 상임위 국감을 통해 확인됐다. 접대비나 유흥비 명목으로 51억원을 썼던 공무원부터 제주도 외유, 법인 카드 남발 등 공무원들의 제 배 채우기 행태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회 보좌관들 역시 바다이야기 파문,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 사실이 밝혀지면서 총체적인 공무원들의 기강이 문제시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회단체에서는 1년에 1회하는 것이 아닌 상시국감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재차 제기했다. 감사할 자료는 넘쳐나면서 서면 답변이 줄을 잇고 자료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피감기관들은 피곤에 지쳐 업무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화  photolbh@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