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지난 5일 도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 홍보대사로 정준호씨를 위촉하고 위촉패 수여식과 사인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학생회 대표, 생활지도상임위원회 임원, 충남지역교육청 생활지도담당 장학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 학교폭력 퇴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정씨의 홍보대사 위촉은 충남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충남출신(예산고 졸)인 정씨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영화 ‘투사부일체’ 등 폭력과 욕설 등이 난 무하는 조폭코드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그가 폭력없는 학교 캠페인에 어울릴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정씨는 “최근 출연한 영화에 폭력장면이 많아 위촉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향인 예산 후배들과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구명석 gms7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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