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의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도둑을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는 발언이 장안의 화제다. 일단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말 꼬리잡기로 대응하며 바다이야기를 개 이야기로 변질시켜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신상진 원내 부대표는 “수의사에게 알아보니 도둑이 주인이면 개가 주인보고 안 짖는다"며 대통령을 도둑으로 비유했다. 김기현 의원도 “사육장에 갔었는데 개자 짖지 않아 물어보니 성대 대신 고막을 제거했더라"며 “대통령이 귀를 막아 국민의 고통을 듣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발 더 나아가 김양수 의원은 “개가 안 짖는 경우는 딱 한 가지인데 바로 먹을 때" 라며 바다이야기 파문을 권력형 비리로 간주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인간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개. 그러나 바다이야기 앞에서는 충견들도 하나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하기야 대통령도 ‘조롱의 대상’인 세상인데…”
출처:디시인사이드(www.pullbb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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