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신임원장은 국내 CIO 1세대로 약 30 여년을 IT업계에 종사하여, IT전문성, IT업계에 대한 식견 및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두루 갖춘 국내 IT발전의 산증인이다.
LG전자에서 1979년부터 2003년 까지 전산 및 정보관리 담당으로 근무하는 동안 국내 SW기업의 선진 IT 기술을 도입해 국내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는 LG CNS의 사업지원본부장 및 금융/ITO 사업 본부장을 거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 및 품질을 제고했을 뿐 아니라, 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금융정보화 기술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부 한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올 3월 SW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직접 밝히는 등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그만큼 신임원장 인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유 신임원장이 그 동안 민간 기업에서 쌓은 IT 전문성과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IT 분야 중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국내 SW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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