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홈페이지 캡처]](/news/photo/201912/357571_274183_1831.png)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넷마블이 렌탈 업체인 웅진코웨이 인수를 완료했다.
27일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넷마블의 자기자본 대비 38.23% 규모이며 주당 9만4000원이다.
넷마블은 이달 30일자로 계약금 10%를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은 주식 매매계약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날인 내년 2월 11일~14일의 다음 영업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넷마블은 지난 10월 본입찰에 깜짝 등장해 1조8,500억원의 가격을 써내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간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넷마블은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깜짝 등장했고 1조8500억 원의 가격을 쓰며 시장을 놀라게 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두 달이 넘도록 본계약은 체결되지 않아 분위기는 달라졌고 결국 계약은 넷마블이 제시한 계약 금액보다 1100억 원 낮춰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제대로 된 실사조차 거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하면서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고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CS닥터(설치·수리기사)’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는 등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웅진의 입장이 다급했던 점도 금액을 낮추게 된 이유로 보고 있다. 웅진은 내년 2월 740억 원 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어 자금 확보가 필요했다.
넷마블은 “게임 사업으로 확보한 넷마블의 IT기술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