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주역 조순형 그가 돌아오다
탄핵 주역 조순형 그가 돌아오다
  •  
  • 입력 2006-08-03 09:00
  • 승인 2006.08.0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었던 민주당 조순형 전대표가 7·26 재·보궐선거(서울 성북을)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1석을 얻은 기쁨보다 탄핵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 몰래 기쁨을 감추지 않는 인사들도 있다. 여당내 통합파 출신들이다. 이참에 민주당과 통합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건 전총리도 마찬가지다. 여당의 분화는 곧 고건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소장파들도 안도하고 있다.

오만한 한나라당을 심판했다는 것이다. 당 개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반면 여당은 초상집 분위기다. 이제는 확실하게 원내 3당으로 전락됐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마저 나온다. 여차하면 대통령 탈당 카드도 꺼내 들 태세다. 정치권은 열린우리당이 언제 친노 반노로 분화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